모히간선, 영종도에 국제 방문객 전용 카지노 개장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본격적으로 오픈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로 국내 카지노 업계에는 활기가 찾아오고 있으며, 고객 유치를 위한 호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1차로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객실),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오로라(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등을 개장하였습니다. 이어서 지난달 3일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인스파이어 몰(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 추가로 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게이밍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로,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의 게이밍 플랫폼을 통해 카지노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로 밝혀졌습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하여 외국인 관광객 및 환승객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주변의 동종 업계는 긴장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접해 있는 지난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69.2% 증가한 9942억원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호실적은 주로 카지노에서 기인하였으며, 매출의 75%에 해당하는 7430억원이 카지노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고급 카지노 시설을 갖춘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카지노 부문 순매출이 1523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248%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한 달 동안에만 카지노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239억4100만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업계는 엔데믹과 한류 열풍으로 인해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관광객과 VIP 고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호텔 간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각 업체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통해 지난 여정을 기념하고 미래에 대한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의 투자액은 약 2조원으로, 여러 단계의 확장 사업을 통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행 중입니다.
